아르곤은 주기율표 18족에 속하는 비활성 기체. argon(Ar)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1894년 영국의 과학자 레일리 경과 윌리엄 램지가 공기에서 분리했다.

레일리 경은 공기 중에서 산소를 제거해 만든 질소는, 암모니아와 같은 질소화합물로부터 제조한 질소보다 늘 밀도가 0.5％ 정도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산소와 질소를 제거한 후 남게 되는 무거운 기체는 지구상에서 발견된 최초의 비활성 기체로 그것이 아르곤이다.

아르곤은 액화된 공기를 분별증류(分別蒸溜)해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전구(電球)의 봉입(封入) 기체, 진공관, 가이거 계수기에 쓰이며, 알루미늄·스테인리스강과 같은 금속의 아크 용접, 티탄·지르코늄·우라늄과 같은 금속의 생산과 제조, 실리콘·게르마늄과 같은 반도체의 결정성장을 위한 가공에 필요한 비활성 기체로도 널리 쓰인다.

또, 아르곤은 암석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쓰인다. 암석 속에 포함되어 있는 방사성 칼륨과 방사성 아르곤의 양을 측정해 그 비율을 구하면 암석이 만들어진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칼륨-아르곤 연대측정법)

지구상에서 산출되는 아르곤의 대부분은, 광물에 포함되어 있는 칼륨의 동위원소인 40K의 붕괴에 의해 산출되므로 지각운동에 의해 아르곤이 생성된다. 따라서 칼륨과 아르곤의 양을 측정하면 암석의 나이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아르곤은 기체이기 때문에 암석의 온도가 높아 액체 상태일 때는 모두 공기 중으로 달아나 암석 중에 존재할 수 없으므로 칼륨-아르곤법으로 측정 가능한 안석의 나이는 암석이 굳기 시작한 이후의 나이이다.

 

 

원소주기율표 상에서 3주기 18족에 속하는 기체로 원소 기호는 Ar, 녹는점은 -189.35℃, 끓는점은 -185.85℃, 밀도는 1.784g/L이다. 단원자 분자 기체로 반응성이 거의 없어 비활성 기체라고도 하며  공기 중에 0.94% 존재해 비활성기체 중에서 가장 많이 존재한다.